사회
김명환 "최저임금 2.9% 인상 근거 뭐냐"…공익위원 전원 사퇴 요구
입력 2019-07-15 19:30  | 수정 2019-07-16 07:36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뒤늦게 최저임금 2.9% 인상의 근거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측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 문제가 많았고 공익위원 9명이 그 중심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백석근 / 민주노총 사무총장
- "답정회. 답을 정해놓고 하는 회의라고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초지일관 처음부터 정부의 어떤 아바타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민주노총은 공익위원들이 인상률 산출근거도 설명하지 못하는 등 역할에 소홀했다며 공익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사용자위원은 2.87%이란 수치를 내놓으면서 근거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하거나 공익위원은 사용자 측에 그 근거를 물어보라고까지…."

논란이 커지자 공익위원 측은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번엔 공익위원 안이 아니라 노사 양측의 안을 표결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승순 /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의원
- "노사가 제출된 안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경우에는 구체적 산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왔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예정대로 오는 18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의 우려를 고려해 총파업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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