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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의 뮤지션` 권순관 소극장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 성료
입력 2019-07-15 17: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소극장 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의 3주 간 여정을 끝마쳤다.
권순관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소극장 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을 진행했다. 3주간의 장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은 이번 공연은 아기자기한 무대 연출과 소규모 악기 구성으로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는 등 소극장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권순관은 이번 공연에서 1집 'A door'의 수록곡 전곡을 노래했고, 그가 작곡하고 다른 가수들이 발표한 곡들을 연달아 '작곡가 시점'으로 선보였다. 성시경, 권진아, 정승환, 이승환, 김현철 등이 불렀던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너인 '작곡가 시점'에서는 주차 별로 다른 노래를 선곡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하반기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수록곡들도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권순관은 "소극장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께 어떤 선물이 있을까 고민하다 신곡 공개를 결정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권순관 소극장 공연은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섬세한 배려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더운 날씨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아이스 커피 증정부터, 공연 마지막에는 권순관의 감사 인사를 담은 영상과 함께 해당 공연일의 관객 이름 전부를 엔딩 크레딧에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소극장의 특성에 맞는 집중도 있는 공연을 연출하려 노력했다. 이 공연은 권순관의 새 앨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권순관의 새 앨범과 소식과 함께 더 좋은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권순관은 2006년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뒤돌아보다'로 은상을 수상하며 관계자들에게 "신인의 음반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웰메이드 음악"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이름을 알린 듀오 노리플라이의 멤버다.
솔로 1집 앨범 'A door' 발매 이후 특유의 유려한 선율과 음색으로 김동률, 유희열 등으로 대변되는 웰메이드 가요의 계보를 잇는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성시경, 정승환, 권진아, 소유, 이승기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작업에 참여하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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