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기술 국제표준 채택
입력 2019-07-15 16:19 

금융결제원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출한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제안이 국제표준화 대상으로 채택됐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제시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모델은 지난 12일 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 국제표준화 대상으로 채택됐다.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모델은 하나의 바이오 정보를 금융회사와 제3의 보관소가 나누어 저장·관리하고, 인증 요청 시 암호화된 방식으로 정보를 결합해 인증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바이오 정보 해킹 및 유출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지난 2016년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서 금융분야 단체 표준으로 제정된 이후 국내 80여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적용하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ISO 금융서비스분과에서 18개국으로 구성된 '국제표준안 작성 워킹그룹'의 프로젝트 리더를 국내 최초로 맡게 됐다. 금융결제원은 오는 2022년 8월까지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안을 마련한 후 ISO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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