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19-07-15 15:31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59)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이 청장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장은 지난 1월 11일 인천시 서구의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의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거나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식 자리에 참석한 한 여직원은 "이 구청장이 볼에 뽀뽀해 싫었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식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다른 여직원들과도 포옹했으나 이들은 "포옹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경찰에 말했다.
지역단체인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1월 말 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 구청장을 고발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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