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7호선 인천 청라연장 2021년 착공
입력 2019-07-15 15:31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사업 노선도. [사진 제공 = 인천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하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2021년 하반기 착공된다. 개통은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구로는 40분대로 가까워진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 관보에 고시한다.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km의 철로를 새로 까는 것으로 총 1조 2977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장암역~부평구청역 57.1km를 운행중인 서울 7호선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부평구청역~석남역 연장(4.2km) 공사를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방식 결정, 기본·실시설계 등을 추진해 2021년 착공, 2027년 상반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시민들은 201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시한 2029년 보다 2년 앞서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착공 1년, 개통 2년 단축 안을 가지고 지난 1월부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왔다"면서 "지난달 21일 기재부가 시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42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78분이 소요된다. 또한 강남까지 환승 없이 원스톱 이동이 가능하다.
2006년 추진된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경제성(B/C)이 낮아 빛을 보지 못하다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기준 1을 넘기며(1.1) 제 궤도에 올랐다.
7호선 청라 연장 구간에는 8칸으로 구성된 중량(重量) 전철이 출·퇴근 시간대에는 6분, 그외 시간대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할 수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