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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KB모바일인증서 선보여…"공인인증서 불편 해소"
입력 2019-07-15 13:43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5일 공인인증서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결키 위해 'KB모바일인증서'를 선보였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이 개발 및 발급하고 보안성까지 책임지는 사설인증서다.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도 회원가입부터 신규 상품가입까지 모바일에서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
입출금통장 개설과 인터넷뱅킹 신규 및 KB모바일인증서 발급이 한번의 거래로 진행, 가입 프로세스가 크게 단축됐다. 모바일에서 간단한 가입절차 이후 이체, 상품거래 등 풀뱅킹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패턴, 지문, Face ID(아이폰 이용 고객)등 고객이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특히, 보안카드나 OTP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모바일 뱅킹으로 일정금액 이상 이체 시 보안매체 비밀번호를 필수로 입력해야 했다. 반면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200만원 이하는 계좌비밀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최대 5000만원까지 계좌비밀번호 및 간편비밀번호 6자리만으로 이체할 수 있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최대 5억원까지 계좌비밀번호 및 간편비밀번호 6자리와 ARS인증을 통해 이체할 수 있다.
인증서의 유효기간도 없다.
한번 발급받으면 인증서를 폐기치 않는 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발급받은 인증서를 1년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폐기 된다.
국세청 연말정산, 각종 정부민원서류 발급 거래, 모바일 대출 신청 등 공인인증서가 필수인 경우에도 KB모바일인증서만 있으면 보안카드나 OTP없이 발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매년 연말정산 시즌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기 위해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KB모바일인증서는 휴대폰의 특수 보안영역에 보관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영국 보안업체인 트러스토닉(Trustonic)사의 TAP(Trustonic Application Protection) 솔루션을 적용했다. 인증서의 유효성과 비밀번호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은 KB국민은행 자체기술로 개발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의 사용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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