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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 감독 "일본 젊은 세대 `위안부` 문제 잘 몰라"
입력 2019-07-15 13:04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주전장 미키 데자키 감독이 일본 관객들의 반응을 전했다.
15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주전장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미키 데자키 감독이 참석했다.
‘주전장은 지난 4월 일본에 개봉,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사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이 이슈를 접하는 건 한일 합의가 있을 때나 소녀상 건립 문제가 나올 때이다. 제한적으로 알고 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고 과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에는 지금까지 본 다큐 중에 최고라고 하더라. 물론 얼마나 다큐를 봤는지는 모르겠다. 영화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젊은 세대가 ‘위안부 문제를 모른다는 걸 생각해본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다. 일본에서 학생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그 학생들도 영화를 보고 충격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아베 정권이 어떻게 다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봉 시기적으로도 운이 따랐다. 선거를 앞두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작품이다. 25일 개봉.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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