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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자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524조원…전년비 8.8%↓
입력 2019-07-15 10:31 
전자단기사채 발행현황 [사진 = 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단기사채(STB: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52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0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며 전자증권 도입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지난 2013년 도입됐다.
일반 전자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3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AB(Asset Backed)STB, PFAB(Project Financing Asset Backed)STB 등을 포함하는 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발행량은 88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준 26.9%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522조6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한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용등급별로는 A1(474조4000억원), A2(40조원), A3(8조원), B이하(1조5000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298조4000억원), 유동화회사(88조8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80조8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 등(55조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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