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돌아온 金징어` 롯데마트에서 국산 생오징어 판매
입력 2019-07-15 10:28 
[사진 = 롯데마트]

국내 수산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 일명 '금(金)징어'라고 불렸던 '오징어'가 조금씩 어획량을 회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까지 강원도 속초수협의 오징어 어획량이 약 24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5t)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최대 어시장 중 하나인 부산공동어시장의 6월 위판실적도 4만3416kg으로 전년 대비 56.3%가량 증가했다.
올해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넓게 형성된 데다 2014년부터 시행된 오징어 금어기의 영향으로 제철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제철을 맞은 '국산 생 오징어(1마리/냉장)'를 2500원에 판매한다. 판매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열지만 이후에도 물량 수급 상황을 보고 오징어 행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아직 예년 수준까지 회복되진 않았지만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매주 행사를 할 수 있진 않지만 제철 오징어를 맛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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