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7.3 강진에 1명 사망…가옥 160채 파손
입력 2019-07-15 09:38  | 수정 2019-07-22 10:05
인도네시아 몰루카(말루쿠)제도에서 어제(14일) 오후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주민 한 명이 숨지고 최소 16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오늘(15일) CNN 인도네시아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자카르타 기준 시간으로 전날 오후 4시 10분쯤 몰루카제도 중앙의 테르나테시에서 남동쪽으로 168㎞ 떨어진 남부 할마헤라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10㎞에 불과해 많은 주민이 지진을 느끼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고, 가옥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테르나테의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뛰쳐나오면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현지 방송 전파를 탔습니다.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됐지만, 해안가 주민들은 놀란 마음에 고지대로 대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남부 할마헤라 가네 지구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58세 정도 되는 아이샤라는 여성 한 명이 깔려 숨졌고, 다른 부상자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날이 밝자 재난 당국이 구조 활동과 함께 정확한 사고 피해를 집계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남부 할마헤라 지역에서 이날 새벽까지 규모 5.8∼3.1의 여진이 50여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8차례의 지진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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