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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안타만 3개...속터지는 1회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7-15 08:51  | 수정 2019-07-15 09:55
류현진이 보스턴을 상대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속터지는 1회였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1회 2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를 허용, 2실점했다. 팀이 1회초 3점을 냈는데 그 리드를 간신히 지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5개의 피안타 중 3개는 내야안타였다. 이중에는 아웃이 될 수도 있는 타구도 있었다. 1사 1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타구가 그랬다. 유격수 앞으로 가는 평범한 땅볼, 병살로 이어져야 정상인데 수비 시프트를 해있던 야수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타구를 잡은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송구를 머뭇거렸고, 결국 송구가 늦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로 뒤집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타구는 코스가 깊었고 테일러가 몸을 던져 잘 막아 실점을 저지했다. 그러나 이어진 앤드류 베닌텐디의 타구는 역동작으로 캐치, 1루에 던진 것이 제대로 가지 않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은 이 장면에서 태그가 됐음을 주장했고 다저스 벤치도 비디오 판독에 나섰지만,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순식간에 2실점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마이클 차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아 2사 만루로 묶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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