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남미에 부는 '코리아 열풍'…K팝 확산의 거점으로 떠오른 콜롬비아
입력 2019-07-15 07:00  | 수정 2019-07-15 07:50
【 앵커멘트 】
중남미에 K팝을 비롯해 코리아 열풍이 거셉니다.
특히 콜롬비아가 남미지역으로 코리아 열풍을 확산시키는 거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현지에서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콜롬비아 대학생이 가야금 연주를 멋지게 하고, 고등학생들은 사물놀이를 한바탕 즐깁니다.

다른 방에선 청소년들이 한국어 공부에 열심입니다.

▶ 인터뷰 : 파울라 폰세카 / 고등학생
- "K팝 너무 좋아해서 엄마한테 한글을 배우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가 검색했어요. 딸이 어디서 한글을 배울 수 있을까…."

K팝의 인기와 전망은 콜롬비아 대통령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반 두께 / 콜롬비아 대통령
- "내게 자녀가 셋 있는데 큰딸이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케이팝은 아주 발전적인 산업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합니다."

K팝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 대사관이 주관한 경연대회는 그야말로 열광 그 자체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휘장만 떠도

"와~"

아이돌 가수의 이름만 불러도

"방탄소년단 아시죠, 와~"

귀가 찢어질 듯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 K팝 페스티벌에 참석해 열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이 대회에서 1등 하는 팀을 서울에 초청하고자 합니다."

"와~"

콜롬비아엔 BTS 팬클럽 회원만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콜롬비아 보고타)
- "중남미에서 부는 코리아 열풍은 멕시코와 페루를 거쳐 이제 콜롬비아에서 거세게 불면서 확산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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