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문 대통령, 유독 일본에만 강경" 비판
입력 2019-07-14 19:30  | 수정 2019-07-14 19:53
【 앵커멘트 】
일본의 수출규제 해법을 놓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이나 북한과 달리 일본에만 유독 강경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청와대는 일본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국익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중국과 북한엔 한없이 부드러운 문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서만 강경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은 SNS를 통해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해 경제보복을 했을 때,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에게 보여준 저자세를 우리 국민은 기억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서 "나는 친일도, 반일도, 종북도 아니다"라며 "일본의 경제보복을 외교로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북한을 대하는 태도의 절반이라도 보여줄 수는 없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일본과의 문제는 "결국 문 대통령이 풀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풀어야 합니다. 그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매우 정치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지금 만난다 하더라도 무슨 얘기가 되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내 정치권이 서로 힘을 모아 국익에 도움이 되는 얘기를 같이 해야 할 때"라며 야권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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