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회찬 묘소 찾은 심상정 "차별없는 세상 열어갈 것"
입력 2019-07-14 15:5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의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취임 후 첫 공식일정이다.
심 대표는 "함께 꾸었던 꿈,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5만 당원들은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자는 힘찬 결의를 모았다"며 "노 대표님의 부재 속에 큰 짐을 지고, 저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대표님께서 늘 함께 격려해주시고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노 대표님을 지키지 못한 책임과 그리움을 담아 차별없는 세상과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히 열어갈 것"이라며 "늘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식활동을 시작한 심 대표는 이후 국립현충원 및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한편 심 대표는 전날 열린 정의당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83.58%(1만6177표)의 득표율로 양경규 후보(16.42%)를 크게 누르고 당선됐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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