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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은퇴경기 선발로 나선 홍건희, 3회 못채우고 4실점 강판
입력 2019-07-13 19:04 
KIA 홍건희가 13일 광주 한화전 선발로 등판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이범호 은퇴경기 선발로 나선 KIA타이거즈 홍건희가 무너졌다.
홍건희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46구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포함) 1볼넷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1회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송광민에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제라드 호잉에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다만 이성열을 1루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는 선두타자 김태균을 내야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정근우를 외야플라이로 잡은 뒤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추가 2실점을 했다. 2아웃까지 잡았지만, 결국 마운드를 차명진에게 넘겼다. 차명진이 후속타를 막아 추가실점이 없었다.
이날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날이 날인만큼 이겨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가 이범호의 은퇴경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발 홍건희가 조기에 무너지며 승리가 불투명해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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