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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 물렀거라"…V2를 향한 KB스타즈의 힘겨운 여름 나기
입력 2019-07-12 19:30  | 수정 2019-07-12 21:19
【 앵커멘트 】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가 초복 더위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힘겨운 여름 나기를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딪히고, 뛰고, 끌고. 선수들은 어느새 땀으로 범벅입니다.

"앞에 봐 앞에 앞에. 할 수 있어."

선수들의 기합 소리에 초복 더위는 저만치 날아가 버립니다.

▶ 인터뷰 : 김태일 / 기자
- "지난 시즌 들어 오렸던 챔피언 트로피를 지키기 위한 선수들의 굳은 의지가 체육관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KB스타즈의 강점은 무엇보다 지난해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안덕수 / KB스타즈 감독
- "기존에 있던 선수들하고 다 같이 다시 한번 손발을 맞추기 때문에 (작년보다) 가다듬고 보완해서 2연패를 노리는 게…."

여기에 삼성생명에서 이적해 온 최희진은 2연패를 위한 '마지막 퍼즐'입니다.

▶ 인터뷰 : 최희진 / KB스타즈
-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굳은 마음 갖고 팀에 도움을 더 주고 싶어요."

1,330고지에서 내달리는 전력질주에 숨이 곧 끊어질 것 같지만.


▶ 인터뷰 : 염윤아 / KB스타즈
- "죽을 것 같아요. 고통스럽습니다."

힘겹게 얻어낸 왕좌를 지켜내기 위해 참고 또 참으며 여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KB스타즈 V2 파이팅"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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