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승준 논란 재점화…"병역 기피" vs "유독 가혹"
입력 2019-07-12 13:01  | 수정 2019-07-12 13:06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번 대법원의 판단,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승준 씨의 병역 논란은 어제 하루 가장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승준 씨의 입국 제한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유승준' 세 글자는 포털 검색어 상위권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관련 기사마다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군대 갔다온 게 후회된다", "군대 안 간 남자는 절대 용납 못 한다"는 반대 입장부터,

▶ 인터뷰 : 이 권 / 서울 잠실동
- "(군대에) 간다고 국민한테 말해놓고 어떻게 보면 미국으로 도망을 간 거잖아요. 그리고 몇 년 동안 잠적하고 다시 들어온다는 게 비겁한 걸 수도 있고 잘못됐다고…."

"왜 유승준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대나?", "유독 가혹했다"는 찬성 입장까지 팽팽합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는 유승준 씨 입국을 반대하는 의견이 3배 정도 많게 조사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승준 씨의 입국과 국내 활동을 반대한다는 청원글이 등장했는데,

이에 맞서 유승준 씨의 복귀를 염원하는 팬클럽은 지지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무청은 대법원의 이번 판단을 존중하면서도, 국적을 변경해 병역을 회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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