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희상 국회의장 "여건 만들어가며 국회 방북단 추진할 것"
입력 2019-07-12 11:26 
문희상 국회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미북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도 미북·남북 관계의 병행발전은 필수적이다. 입법부 차원에서도 여건을 만들어 가면서 국회 방북단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12일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성과를 언급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8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런 구상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와도 긴밀히 논의해 공식화하게 되면 북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여야 정치권을 향해 "국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법을 만드는 일"이라며 "스스로 일하는 국회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국민 신뢰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 문 의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매 순간 전략적 선택이 요구되고 있고 더욱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경제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급한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는 물론 경제위기 상황에 초당적 대응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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