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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변호사 선임→2차 조사 “기억 안 난다” 고수 [M+이슈]
입력 2019-07-11 02:30 
성폭행 혐의 강지환 변호사 선임 후에도 입장 고수 사진=DB(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된 배우 강지환이 변호사를 선임한 가운데 2차 경찰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10일 오후 6시부터 성남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조사실에서 2차 조사를 받았다.

당초 2차 조사는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변호사를 선임한 강지환 측이 변호인 입회를 요청함에 따라 4시간가량 지연됐다.

강지환은 2차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체포 후 1차 조사 당시 그는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그 이후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강지환은 전날 경기도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그는 외주 스태프 여성 A씨, B씨와 회식 후 자택에서 2차로 술자리를 가진 후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행 혐의 강지환 2차 경찰조사 입장 고수 사진=DB(강지환)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강지환이 현재 주연으로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도 비상이 걸렸다. 총 20부작인 ‘조선생존기는 현재 10회까지 방영돼 절반의 방송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강지환 분량은 12회까지 확보됐지만 드라마 측은 결국 휴방을 결정하고, 방송국 측이 방영권을 가진 VOD 서비스도 중단했다.

한편 피해자 조사에서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강지환의 범행 일부를 목격했다는 진술과 강지환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이르면 11일 오전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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