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화꽃 만발…가을 정취 만끽
입력 2008-10-29 18:00  | 수정 2008-10-29 18:19

【 앵커멘트 】
색깔에 따라 성실과 정조, 진실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경북 영주의 서천 둔치에서는 요즘 갖가지 국화꽃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남방송 장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주 서천 둔치가 제철을 맞아 활짝 핀 국화꽃으로 가득합니다.

400여 평의 하우스에는 탐스럽게 피어난 대국에서 작지만 화려한 매력을 간직한 소국에 이르기까지 모양과 색깔도 천차만별입니다.

개장식에 맞춰 관람 나온 시민들은 가을의 정취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전미화 / 영주시 휴천동
- "너무 좋아요. 향기도 감미롭고…."

▶ 인터뷰 : 한익수 / 영주시 풍기읍
- "많은 노력이 들어간 우수한 작품이 많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수수하면서도 화려함을 간직한 국화의 매력은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겐 더할 수 없는 청량제입니다.


영주지역 국화동호인들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국화는 종류만 5천여 종에 이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동희 / 영주시 국화연구회 회장
-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반도, 태극문양, 영주시 마크 등 형상국은 선진 꽃 문화를 만들어 화훼농업에 보탬을 주겠다는 국화동호회원들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국화 가운데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형상작.

▶ 스탠딩 : 장석원 / 영남방송 기자
- "160여 송이가 한데 모인 한반도 모형의 이 형상작은 절화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국화의 계절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영주 서천 둔치에서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영남방송 장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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