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오늘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일 수출규제' 대책 논의
입력 2019-07-10 07:00  | 수정 2019-07-10 07:1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일본을 방문해 반도체 핵심 소재 우회책을 찾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해외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총수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습니다.

청와대는 간담회를 통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한 기업들의 어려운 점을 듣고 대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 30개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나흘째 비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재계 관계자의 조언을 들었고 수출 규제 대상인 소재 생산 기업을 찾아 해외 공장을 통한 '우회 수출'을 해줄 수 있는지 타진했다고만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이 오는 11일까지 일본에 머무를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오늘 청와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시 일본 출장 중인 신동빈 회장 대신 그룹의 최고위층 임원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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