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텃밭 오이 절도 놓고 윤활유 난동
입력 2019-07-09 19:30  | 수정 2019-07-09 20:28
【 앵커멘트 】
대낮에 이웃에게 윤활유와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웃의 텃밭에 있던 오이를 훔쳤다고 의심을 받은 게 범행을 저지른 이유였습니다.
서동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순찰차 한 대가 출동하고 뒤이어 소방차와 구급차도 출동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어떤 남자 분이 (피해자 가게)뒤쪽으로 들어가더라고요. 가위를 들고 뭐라고 그런다고…."

서울의 한 가게에서 윤활유와 흉기를 들고 이웃을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이웃 남성이 운영하는 가게 옆 텃밭 오이를 잘랐다고 의심받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가위와 칼, 윤활유 3통을 들고 나타난 남성는 윤활유를 뿌리며 피해자들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윤활유에 불이 붙진 않아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의심을 받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서울 강동경찰서는 윤활유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남성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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