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는 환경부가 지원하는 '꿈꾸는 환경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충북 진천 서전고교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전고 텃밭에 스마트플랜터 '그린댐시스템'을 설치했다.
꿈꾸는 환경학교는 환경부가 청소년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7년에 처음 도입한 교육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전국 중·고등학교 환경교과목 선택률이 8.9%까지 떨어지는 등 환경교육 기반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국가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한다. 선정 학교는 환경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시설 조성과 교육활동 운영비, 전문가 컨설팅, 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 등이 지원된다.
그린댐시스템은 강우 시 건물의 옥상 또는 도로와 지표면 등의 빗물을 빗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주변 녹지, 화단, 화분 등에 일정 주기마다 관수할 수 있다. 일조시간에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태양광 에너지로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이 에너지가 강우감지기를 작동시켜 관수와 배수를 자동으로 컨트롤해 수목을 관리할 수 있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꿈꾸는 환경학교 1기 선정학교인 서전고가 스마트플랜터 시스템을 활용해 지자체 환경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버려지는 빗물과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이 확대돼 청소년 교육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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