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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비아이, 마약으로 망가진 스타들 [M+상반기결산…가요②]
입력 2019-07-07 12:18  | 수정 2019-07-07 20:20
박유천 비아이 사진=DB
2019년 상반기, 연예계에 가장 많은 사건과 논란의 중심에는 마약이 있었다. 마약 투입, 또는 투입 의혹을 받은 스타들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이 무너지고 대중들에 외면 당하며 자신의 자리를 잃었다.

박유천 사진=DB
#. 박유천

성추문 사건 이후 연예계 복귀를 알렸던 박유천은 총 7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전 여자친구였던 황하나의 폭로로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A씨라고 지목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A씨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억울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하지만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되자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알아보겠다”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2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석방된 박유천은 석방 하루만인 3일 동생 박유환이 트위터를 통해 밝아진 근황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이콘 비아이 사진=DB
#. 아이콘 비아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는 지난달 12일 대마초 흡연 및 환각제 LSD 대리 구매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보도되며 마약 투입 의혹을 받았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대화에서 한 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나 평생할 거야. 천재가 되고 싶거든”라고 말해 마약을 했던 투입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같은 날 비아이는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서 하지 못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라며 그룹을 자진 탈퇴했다.

위너 이승훈 사진=DB
#. 위너 이승훈

위너의 이승훈은 비아이의 마약 투입 의혹 논란과 함께 그의 마약 의혹 은폐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휘말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6월 비밀 카톡방을 이용해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에게 연락해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A씨에게 급하게 만나자고 요구했다.

A씨는 이승훈의 연락을 받은 뒤 약속 장소로 나왔고 양현석 전 대표와 만났다. A씨는 당시 양현석으로부터 진술 번복 강요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 후 이틀 만에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이승훈의 보도가 해프닝이라 밝히며, 비아이 수사 무마 의혹에 개입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YG는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이다”라며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일 뿐입니다. 명함 역시 한 영상 컨텐츠에서 사용한 일회성 소품이었다”라며 이승훈이 A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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