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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손베리 클래식 3R 공동 선두 [LPGA]
입력 2019-07-07 11:15 
박성현이 손베릭 클릭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내려 앉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릭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20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은 사흘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 재미교포 티파니 조(33),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성현은 3,4,6,7번 홀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9번 홀(파5)과 10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면서 23언더파로 L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에 근접했던 박성현이었다.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은 2003년 11월 일본 미즈노 클래식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지난해 숀베리 클리크 클래식의 김세영(26)이 기록한 24언더파다.
하지만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워터 헤저드에 빠지며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6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54홀 최소타 기록도 무산되고 말았다.
재미교포 노예림(17)은 3타를 줄여 단독 5위(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에 자리했다. LPGA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노예림은 지난해 미국주니어골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특히 지난해 7월 미국 여자주니어 PGA챔피언십,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캐나다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3연승을 거두며 이름을 날렸다. 그 덕분에 미국 주니어골프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노예림의 세계랭킹은 558위다.
양희영(30)은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6위, 김효주(24)는 16언더파 200타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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