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캘리포니아 1분마다 여진…피해 속출에 주민 공포
입력 2019-07-07 08:40  | 수정 2019-07-07 09:59
【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제(6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후 거의 1분마다 한 번씩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전과 화재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민들은 더 큰 지진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밝았던 매장 안이 정전으로 순식간에 깜깜해집니다.

식료품 가게 내부는 폭격이라도 맞은 듯 식자재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20년 만의 강진이 강타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크고 작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빅터 / 피해 상인
- "첫 번째 지진으로 매장 안 병들이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두 번째 지진에는 저까지 충격을 받을 정도였어요."

미 지질조사국은 어제(6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후 거의 1분마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규모 5를 넘는 여진도 있어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 미 캘리포니아주 소방관
- "지난 12시간 사이 무려 4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확실히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여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문제입니다.

▶ 인터뷰 : 루시 존스 / 지진 전문가
- "추가적으로 규모 5의 지진은 꽤 많이 발생할 것이고,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50%가 넘습니다."

최고 규모 8.0의 대형 지진이 닥칠지 모른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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