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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164만t 이산화탄소e 온실가스 배출…친환경 강화
입력 2019-07-07 08:16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64만t 이산화탄소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93만t 이산화탄소e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다.
LG전자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SF6(육불화황)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총 6.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9124MW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254t 이산화탄소e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5302t, 2017년 7134t, 2018년 1만1030t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또 LG전자는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며 자원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모델의 제품 부피가 평균 1% 늘었음에도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감소했다.
한편 LG전자는 51개 국가, 85개 지역에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21만8772t, 2017년 23만1585t, 2018년 24만9145t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특히 지난해는 2008년 대비 연간 회수량은 2.3배, 누적 회수량은 약 10배 증가했다.
LG전자는 또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관리가전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2017년 57%, 2018년 41% 등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고 제품관리 팁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Proactive)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한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영상을 통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영상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량강화를 위해 수리교육에 'AR(증강현실)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수리실습을 받는 과정에서 고장원인과 수리방법을 AR 글라스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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