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 "비건, 8∼11일 유럽 방문…이도훈·현지 당국자와 북핵 논의"
입력 2019-07-07 08:05 
악수하는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6.28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11일 유럽을 방문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현지에서 논의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의제와 장소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대표가 8∼9일 벨기에 브뤼셀을, 10∼11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다"며 "유럽 당국자들 및 이 본부장과 만나 북한의 FFVD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 유럽 당국자들 사이에 이뤄질 세부 논의 주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실무협상 장소로 스웨덴 등 유럽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본부장도 유럽 현지에서 비건 대표를 만난다고 국무부가 발표하면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앞서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한미 간 사전 조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