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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소집해제, 대마초 혐의→특혜→마지막 출근길…논란 속 군생활 끝[M+이슈]
입력 2019-07-07 04:33 
탑 소집해제 논란 속 마무리 사진=DB(빅뱅 탑)
탑이 소집해제 당일까지 논란 속에서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예정일보다 27일을 앞당겨 돌아왔지만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탑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 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정상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했다.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해 강남경찰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던 탑은 같은 해 6월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6년 10월 대마를 구입해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며칠 뒤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의무경찰에서 직위가 해제된 그는 2017년 7월 1심 공판에서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용산구청의 용산공예관에서 복무를 시작한 탑은 같은 해 3월 다른 복무 요원보다 약 3배 많은 병가 횟수와 휴일에 붙여 쓴 병가 일수로 특혜를 받는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혜 논란 후 탑은 조용히 복무를 이어 갔지만 마지막 출·퇴근길에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장애인 주차 구역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린 탑은 폭염 주의에도 두꺼운 패딩을 입고 등장했다.

오전에 패딩을 입고 출근했던 그는 오후 7시가 되자 검은색 셔츠와 체크무늬 슈트로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 퇴근길에 나섰다.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기다렸지만 공식적인 인사 없이 차를 타고 이동했다.

탑의 소집해제에 앞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다. 탑이 소속된 빅뱅은 멤버 승리의 자진 탈퇴로 4인조가 됐고 YG의 수장이었던 양현석 대표가 사임했다.

빅뱅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온만큼 탑이 연예계 복귀를 위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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