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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변칙 개봉, 상식 어긋나는 행위”(공식입장)
입력 2019-07-05 22:55 
영진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변칙 개봉 공식입장 사진=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변칙 개봉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공정환경조성센터(센터장 김혜준)는 지난 2일 자정에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하 '스파이더맨')의 변칙개봉과 관련하여 입장을 표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는 "'스파이더맨'의 화요일 개봉은 업계가 지켜온 상식과 상도덕에 어긋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다른 영화들이 보장받아야 하는 최소 7일의 상영일과 상영기회를 빼앗아간 사례"라면서 "이는 한국영화계가 지향하는 동반성장이행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는 어떤 영화이건 영화상영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최소 7일의 상영기간을 보장받아야 하고, 이를 통해 영화 산업의 다양성이 지켜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으며, '스파이더맨'의 사례가 한국 영화 상영 업계에 적절치 않은 선례가 될 수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앞서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대표 최정화) 또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변칙 개봉이 국내 영화배급 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경고를 표한다며 배급사 소니픽쳐스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예고한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로 MCU 페이즈3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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