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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동 1위’ 로맥 “최정, 앞으로 홈런 많이 치길”
입력 2019-07-05 22:32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SK 로맥이 두산 배영수를 상대로 시즌 20호 좌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최정이 홈런을 치면, 내가 따라가는 홈런을 쳤다. 최정이 많이 쳤으면 좋겠다.”
SK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팀 승리를 이끄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로맥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KBO리그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SK의 8-6 승리에 기여했다. 1위 SK는 5연승을 질주, 2위 두산과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SK가 6-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로맥은 두산 두 번째 투수 배영수에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뽑았다. 이 홈런은 쐐기포나 마찬가지였다. 4경기 연속 홈런이자, 로맥의 시즌 20번째 홈런. 로맥은 팀 동료 최정과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경기 후 로맥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홈런 몰아칠 때가 있는데,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에 홈런으로 팀에 도움되고 있어서 기쁘다”며 농담으로 최정에게 홈런은 잠시 쉬어주고 안타를 치면서 기다려달라 했는데, 이제 20홈런으로 공동 1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이 홈런을 많이 치면 나도 따라가는 홈런을 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정이 많은 홈런을 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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