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종료…다음 주 월요일 복귀"
입력 2019-07-05 19:30  | 수정 2019-07-05 20:39
【 앵커멘트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오늘(5일)로 마무리돼 다음 주부턴 학교 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아직 교육당국과 진행되는 교섭이 남아있어 추가 파업의 불씨가 남아있긴 하지만, 학부모들은 일단 다행이란 반응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늘(5일)도 서울시교육청 앞에 모였습니다.

- "비정규직 제로화 실현하라!"

사흘 동안 전국적으로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교육부 집계로 5만 2천여 명, 주최 측 추산 10만 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교육청 앞에 있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이곳 청와대 인근으로 행진했습니다."

청와대 앞을 마지막으로 총파업 집회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오후에서야 연장 없이 파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금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 "(교육 당국이)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노조와 협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완성하겠다 연락이 와서…. 월요일부터 학교 현장으로…."

대체급식에 도시락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했던 학부모들은 파업 중단 소식을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생 학부모
-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은 별로 안 먹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도시락을 싸달라고. 저희 애들은 밥을 좋아해서."

학비연대 측은 오는 9일 예정된 교육부와 각 시·시도 교육청과의 교섭 상황을 봐가며 2차 총파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추가 파업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전범수·김현석 기자
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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