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업 피해 최소화"…10일 대기업 총수와 만남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하고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도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며 특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 총수들이 다음 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청와대와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오는 10일 기업 총수들로만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인과의 대화는 지난 1월 15일 이후 6개월여만으로 애초에는 7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논의하고자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무역보복 문제에 대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대처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어려운 시기에 다른 것보다 우리 기업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는 7일 5대 그룹 관계자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이 직접 우리 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챙기는 가운데, 청와대는 대일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