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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불로초 발견한 윤박사·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진실은?
입력 2019-07-05 17: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자칭 대체의학박사 윤박사와 한 수상한 목사의 일곱 신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늘(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윤박사의 정체와 미성년 성폭행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불로초를 만난 사람들
만병통치, 불로장생의 꿈을 실현해 준다는 전설의 명약 ‘불로초. 중국 진시황도 끝내 찾지 못했다는 그 명약을 찾아낸 이가 한국에 있다? 불로초를 발견한 이는 자신을 대체의학의 대가라 말하는 ‘윤 박사. 깊숙한 산골짜기에 숨겨진 약을 발견했다는 그는 불로초를 채취하는 자신만의 비법까지 개발했다고 한다.
‘불로초를 꾸준히 복용할 경우 현대의학도 포기한 난치병 환자들과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워낙 적고 실제로 먹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 힘들어, 믿음이 강한 소수의 인원만이 그 명약을 얻을 수 있다는데... 매주 토요일, 불로초를 얻기 위해 윤 박사의 특별한 연구실을 찾는다는 수십 명의 지지자들. 과연 그들이 믿고 있는 그 불로초는 진짜 불로장생의 명약일까?
‘불로초와 ‘윤 박사의 정체는?
‘불로초의 정체와 윤 박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공익제보자 고 씨(가명)가 제작진에 만남을 요청했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과 어머니의 치매를 고쳐준다는 윤 박사의 말을 믿고 8년 동안이나 그를 신봉해왔다는 고 씨. 그는 8년 간 아픈 가족들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가며 불로초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하지만 긴 세월이 허망하게도 치매에 걸리셨던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이후 고씨의 강한 믿음은 불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8년 간 환자들을 직접 모집하고, 근거리에서 윤박사를 보좌하며 알게 된 추악한 비밀을 털어놓겠다고 하는데...

윤박사를 고발한다며 고씨가 우리에게 보여주겠다고 한 곳은 불로초의 원료를 찾는다는 비밀 장소. 그런데, 그의 차를 타고 함께 도착한 곳은 깊은 산골이 아닌 경기도의 한 산후 조리원이었다. 그곳에서 불로초라 불리는 그 약재의 진짜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 불로초라 불리는 약초의 충격적 실체. 그리고 제보자 고씨가 이 추악한 비밀을 ‘궁금한 이야기Y에 털어놓은 이유를 밝힌다.
어린 신부의 고백
경기도의 한 중소도시. 이 도시의 한 건물 반지하 사무실엔 얼마 전까지 비밀스러운 작은 공동체가 있었다고 한다. 이웃들과는 좀처럼 왕래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 공동체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건, 언제부턴가 이곳 사람들이 심한 상처를 입은 모습이나,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들이 목격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갑자기 마을에서 자취를 감춰버리며 의문은 더 커졌다. 대체 이 공동체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곳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우린 그 공동체에서 10년 이상을 지내왔다는 한 소녀를 만났다. 올해 열일곱 살의 여고생인 은서(가명). 세 살 때부터 교회로 알고 다닌 그곳을 은서는 ‘유 목사의 왕국이라 불렀다. 예배 시간에 조금만 딴생각을 하면 어른이든, 아이든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폭행을 일삼았다는 유 목사. 어린 동생이 폭행당한 것을 계기로 은서는 지난해 말, 동생과 함께 그곳을 탈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쉼터에서 지내던 은서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더욱더 충격적이었다
성 목사와 일곱 신부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라던 50대의 성 목사가 6년 전부터 어린 은서를 신부라 부르며 상습 성폭행을 일삼아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동체를 빠져나오기 전까지 자신이 당한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는 은서는 그곳엔 모두 일곱 명의 유 목사의 신부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목사의 일곱 부인 중 한 명은 은서의 친엄마였다는 믿기 힘든 증언까지 이어진다.
충격적 고백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그들을 찾아갔지만 취재 중임을 밝히는 순간, 다짜고짜 제작진을 폭행하고 또다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끝에 그들에게서 들은 얘긴 예사롭지 않았다.
과연 은서(가명)의 고백과 불로초의 정체는 오늘(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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