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플리토, 공모가 2만6000원 최종 확정
입력 2019-07-05 15:03  | 수정 2019-07-05 15:04

국내 1호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앞둔 플리토는 공모가가 2만6000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272개 기관이 참여해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기업공개( IPO)를 진행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83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44억 원에 형성될 전망이다.
플리토는 플랫폼을 통해 고품질의 언어 빅데이터를 구축 및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언어 빅데이터' 기업으로 사업 모델 특례상장에 첫 도전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계번역기, 챗봇, AI스피커, 자율주행차 등 언어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방시장이 확대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이번 IPO를 계기로 플리토는 Open API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채널을 다각화함으로써 수집되는 언어의 양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또 오는 2020년 까지 미국과 유럽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이사는 "국내 사업 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언어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사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실적 고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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