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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측 "빅뱅 탑, 성실히 복무…6일 19시 퇴근-소집해제" [공식입장]
입력 2019-07-05 13:22  | 수정 2019-07-05 14: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빅뱅 탑(본명 최승현, 32)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치고 사회인으로 돌아온다. 소집해제까지 단 하루 남겨둔 시점, 조심스럽게 막바지 근무에 나서고 있다.
탑은 6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소집해제 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탑이 6일까지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다. 복무지 근무시간에 따라 오후 7시까지 근무한 뒤 소집해제될 것"이라 밝혔다.
탑은 2018년 시행된 복무기간 단축 규정으로 인해 오는 8일로 소집해제가 당겨졌으나 복무지인 용산공예관의 휴무일 등의 문제로 이틀 더 당겨진 6일 복무를 마친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동으로 의경 신분이 박탈된 그는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대체 복무를 수행해왔다. 대체복무 과정에도 과도한 병가일수 등으로 한차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구청 관계자는 "탑은 여타 요원들과 다름 없이 성실하게 근무해왔다. 복무 기간 중 특이사항으로 볼 만한 요소는 없었다"고 탑의 복무 과정에 대해 전했다.
올해 초 병가일수 등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여러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규정에 어긋나는 사안이 없었던 일"이라며 "논란에도 불구, 묵묵하고 성실하게 복무해줬다"고 덧붙였다.
논란 이후 탑은 조용히 대체복무에 매진했으나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연관된 버닝썬 사태를 비롯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및 한서희 회유 협박 의혹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어 소집해제를 앞둔 시점이지만 심적 부담이 없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주위의 눈을 신경쓰일 수밖에 없지 않았겠냐"며 "출퇴근시에도 되도록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조용히 다니며 지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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