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영수 특검 집 앞 방망이 시위' 보수단체 대표들 재판에 넘겨져
입력 2019-07-05 10:34  | 수정 2019-07-12 11:05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앞에서 과격시위를 벌인 보수단체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와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 심리가 진행 중이던 2017년 2월 24일,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집회 중 야구방망이를 든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는 등 위협 발언을 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같은 달 27일 인터넷 방송에서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 대표는 고 백남기 농민의 유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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