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고독사 추정 시신 잇따라 발견
입력 2019-07-05 09:46  | 수정 2019-07-12 10:05

부산서 하루 사이 고독사로 추정되는 죽음이 잇따랐습니다.

어제(4일) 오후 2시 59분쯤 부산 기장군 한 주택에서 홀로 거주하던 70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 자녀가 "1주일간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해 소방대원이 출동,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집안에서 A 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 등을 미뤄 A 씨가 자녀와 연락이 끊긴 시점에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안의는 A 씨가 지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 씨 흔적이 찍힌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타살 혐의점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16분쯤에는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서도 혼자 살던 56살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낀 이웃이 열린 현관문을 통해 집안에 들어가 살피던 중 B 씨가 작은방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해 정확한 사망 시기나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부검을 해야 정확한 결론이 가능하겠지만 범죄나 사고를 당한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