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르웨이 전 장관, 망명 신청자 3명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형
입력 2019-07-05 09:27  | 수정 2019-07-12 10:05

망명 신청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스베인 루드비센 전 노르웨이 수산부 장관에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고 노르웨이 검찰이 4일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루드비센 전 장관은 트롬스주(州)의 주지사로 재임하던 시절인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그 지위를 이용해 노르웨이에 망명을 신청한 젊은 난민 3명을 성(性)적으로 유린한 혐의로 작년 초에 체포돼 11월 기소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법정에서 루드비센이 성관계를 대가로 그들에게 주거시설과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 중 두 명은 만약 자신들이 루드비센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거주허가증이 취소될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드비센은 재판에서 자신은 어떤 불법적인 일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며 다만 피해자 한 명과는 동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했습니다.

루드비센의 변호인은 노르웨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드비센이 항소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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