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100선 보합권 출발…기관 `사자`
입력 2019-07-05 09:12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2포인트(0.11%) 오른 2111.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2.2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매수와 외국이·개인의 매도세 속 2100선을 맴돌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56.29% 감소했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9%, 4.33%씩 증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2분기 원화 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2분기 실적 둔화 및 주요 지표 부진 가능성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10일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6월 FOMC에서 경기 및 물가 경로에 대한 위원들의 생각, 인내심 문구 삭제 배경 및 유연성 강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선제적 대응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에 따른 보험용 금리 인하 여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연구원은 "9월 종료되는 자산축소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여부도 관심"이라면서도 "다만 이와는 별도로 제롬 파월의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금융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속도 조절 차원의 언급은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제조업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기계, 서비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억원, 5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POSCO, SK텔레콤, LG생활건강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2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6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0포인트(0.16%) 오른 692.3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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