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GS건설, 신규 분양일정 지연 여부 주목"
입력 2019-07-05 08:55 

DB금융투자는 5일 GS건설에 대해 분양가 심의 강화로 인한 신규 분양일정 지연 여부가 2분기 이후 가장 큰 이슈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2분기 GS건설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2조7877억원,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2037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감소 폭이 큰 이유는 지난해 2분기 UAE RREW 등 공기가 짧은 공사현장의 기성 인식이 많았고, 주택 매출액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DB금융투자는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2분기 이후 GS건설의 가장 큰 이슈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의강화로 인한 신규분양 일정의 지연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반기 분양물량은 6500세대에 불과했다. 상반기 분양 목표인 1만2000세대와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분양일정이 지연된 프로젝트들의 경우 1~2개월, 즉 8월 내에는 분양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규 아파트의 분양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DB금융투자는 지적했다. 특히 분양가 승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정비사업의 비중이 74%이기 때문에 분양 목표 달성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장점인 주택시장에서 분양가 문제로 인해 지연되는 프로젝트가 다수 발생하면서 수주 및 분양이 늘어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확실해졌다"라며 "해외수주 목표인 3조4000억원도 상반기 기대했던 프로젝트의 수주 실패로 인해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이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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