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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의 주문 "류현진, 했던대로 해주길" [현장인터뷰]
입력 2019-07-05 08:03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괜찮을 것이라며 시즌 내내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로버츠는 5일 오전 10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그는 "류현진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계속 해주면 된다"며 선발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의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로버츠는 "콜로라도에서도 5회 전까지는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류현진은 괜찮을 것이다. 나가서 해왔던 것을 하면 된다"며 류현진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홈에서 8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57 2/3이닝 6자책)의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팀도 홈에서 36승 9패로 극강의 성적을 내고 있다.
로버츠는 "홈경기에서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업고 뛰게 된다.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면 팬들의 믿기지 않는 응원을 얻게 되고, 마운드에서는 공을 더 강하게 던지게 된다. 우리가 홈에서 더 편안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라며 홈경기에서 이점을 느끼고 있음을 인정했다.
부상자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회복중인 외야수 A.J. 폴락은 이날부터 재활 경기에 들어갔다.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5이닝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로버츠는 "5이닝부터 시작해 이닝을 점차 늘려갈 것이다. 다음주 월, 화요일까지 진행하고 (후반기 첫 원정지인) 보스턴에서 합류할 것"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유격수 코리 시거는 전날 라이브BP를 소화했고 이날 휴식을 취했다. 로버츠는 시거가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복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답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를 해야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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