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묘한 시기에 한국 찾은 손정의 "인공지능이 미래먹거리"
입력 2019-07-05 07:00  | 수정 2019-07-05 07:27
【 앵커멘트 】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미묘한 시기에, 재일동포 출신으로 일본 최고의 부자 손정의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미래먹거리'로 인공지능을 강조했는데, 한일 갈등의 해법을 제시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어제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1시간 30분 동안 접견했습니다.

지난 2012년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에 이어 두 번째 만남으로 손 회장은 인공지능, 즉 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 "한국 경제, 더 나아가 한국 사회 전체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손 회장은 "인공지능은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한국은 앞으로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갈등을 빚고 있는 수출 규제에 대해 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어제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손정의 /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한일관계 회복 가능한가요? 기업들은 어떻게 역할 할 수 있나요?)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회동에서는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 기술 동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한 해법을 이야기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손 회장은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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