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먹3’ 종영] “총기부액 1486만원”…웃음+감동 다 잡은 착한 예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10일간의 영업에서 순수익 743만원을 내며, 두 배의 금액인 1486만원을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다.
4일 종영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지먹3)는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신화 에릭, 이민우, 개그맨 허경환, 가수 존박이 함께 푸드트럭을 끌고 ‘미국에서 짜장면 팔기는 물론 ‘켄터키의 나라에 양념치킨 팔기, ‘핫도그의 나라에 K 핫도그 팔기 등 재미난 콘셉트들로 미국인의 입맛을 저격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방송분을 대방출했다. 짬뽕 수제비, 삼겹살 라면 등 미공개 메뉴를 몽땅 공개했으며, ‘30분 릴레이 쿡방이라는 생방송 요리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생방송 요리쇼에서는 감자핫도그와 마라떡볶이를 만들어, 이를 프로그램 팬들에게 전달했다.
방송 말미에는 장사 10일간 벌어들인 금액과 최종 기부금액이 공개됐다. 1일차 허모사비치에서 매출 455달러, 2일차 그랜드파크에서 350달러, 3일차 노스할리우드에서 585달러, 4일차 브루어리에서 452달러, 5일차 식스플래그에서 1198달러, 6일차 스모가스버그에서 2017달러, 7일차 스파크에서 1054달러, 8일차 헤이즈밸리에서 960달러, 9일차 UN플라자에서 1216달러, 마지막 10일차 포트메이슨에서 2286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총매출 10573달러를 달성했다.

재료비, 식사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총 743만원이었다. 중간에 허경환의 수익금 횡령(미수) 사건(?)이 발생하긴 했지만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10번의 영업 중 먹퀘스트 8번을 성공시키며 수익금의 2배를 기부할 수 있게 된 상황. 총기부액 1486만원을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며 감동을 더했다.
‘현지에서 먹힐까?는 지난 각 나라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가 현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지난 중국편에서도 재료비, 식사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 6040위안, 한화 102만6800원을 기부하기도 한 ‘현지에서 먹힐까?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예능의 본 기능을 해내면서, 여기에 기부라는 긍정적인 결과물까지 내놓았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후속으로는 장동민, 김준현, 허경환, 양세찬, 유병재, 김진우(위너)가 출연하는 XtvN·tvN 새 예능프로그램 ‘씬의 퀴즈가 11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