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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석방 후 되찾은 미소…박유환의 유별난 형 사랑 [M+이슈]
입력 2019-07-05 05:45 
박유천 박유환 형 사랑 SNS 사진=박유환 SNS
박유천이 석방된 지 하루 만에 미소를 되찾았다. 그의 밝은 모습과 동생 박유환의 지나친 형 사랑은 보는 이들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지난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형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방송은 하지 않겠다. 형이랑 같이 시간을 보낼거다”라며 미안하다. 내일 방송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박유천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박유환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반려견을 품에 안고 바닥을 가득 채운 팬들이 보낸 편지 더미 옆에 앉아있는 박유천의 모습이 담겨있다. 선글라스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지만 한층 밝아진 그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박유환의 유별난 형 사랑과 경솔한 행동은 대중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그는 박유천이 구속된 상황에서도, 입장을 번복할 때도 끝까지 형을 믿는다”라며 내가 형을 믿는 건 변함없다. 최선을 다해 형을 돕겠다”라고 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줬다.


형에 대한 무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박유환의 행동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공개적으로 응원해야 하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형의 근황을 공개한 행동은 오히려 박유천에게 더 큰 피해만 주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성추문 논란 후 연예계 복귀를 준비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 여자친구 황하나와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7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박유천은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혐의를 부인하던 그는 눈물을 흘리며 모두 인정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박유천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1차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구치소에 있으면서 자유라는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잃지 않도록 살겠다”라고 최후변론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유천은 지난 2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석방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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