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는 의사 전용 보안메신저 플랫폼 서비스 업체 메디스태프에 전략적으로 투자에 나선다.
라이프시맨틱스는 4일 메디스태프의 보통주를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을 상호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종단간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한 의사 전용 메신저를 제공하는 메디스태프는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에 4000여명의 의사 회원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종단간암호화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든 과정을 암호화하는 기술이다.
메디스태프는 라이프시맨틱스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전문인력을 충원해 메신저내 커뮤니티와 채팅, 학회, 의학뉴스 등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의사 회원을 보유한 메디스태프 플랫폼을 연계해 연초 출시한 암경험자 예후관리 서비스인 '에필 케어'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필 케어는 앱내 서비스의 하나로 암 경험자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중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메디스태프의 플랫폼을 활용해 하반기 출시하는 기업 전용 종합건강검진시스템 '에필 체크업', 스마트 헬스케어 가전 '에필 허브' 등에 시너지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실효성있는 환자 커뮤니티 등 환자 중심 서비스 활성화하는데 메디스태프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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