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면세점, 중소 협력사에 저금리 금융 지원
입력 2019-07-04 13:35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500억원을 출연해 중소파트너사 금융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에 나섰다. 롯데면세점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들은 IBK기업은행을 통해 사업대출을 받을 때 연간 2.45%포인트 대출금리를 자동으로 감면 받는다.
4일 롯데면세점은 서울시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 다목적홀에서 IBK기업은행과 중소 파트너사의 금리 자동 감면 혜택과 신규 채용시 채용 축하금 지원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가졌다. 롯데면세점과 거래하는 400여개 중소파트너사가 IBK기업은행을 통해 사업자금 대출 실행시 연간 2.45%포인트 대출금리를 자동으로 감면 받을 수 있고, 심사후 최대 3.85%포인트까지 감면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롯데계열사가 조성한 상생펀드로 협력사 대출 금리 감면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대출 한도는 기본 5억원이고 추천 파트너사는 최대 10억원까지도 대출받을 수 있다. 중소 파트너사들은 이를 통해 현금흐름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연간 수천만원 상당의 이자비용이 감소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대출을 실행한 파트너사가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경우, 인당 30만원씩 업체별 최대 3000만원의 신규 채용 축하금을 지원한다. 현금흐름 개선과 이자보전 등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촉진을 통해 기업, 사회와 함께 동반성장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중견 브랜드 발굴과 판로 확대를 통해 전 세계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거래 대금 지급시 어음이 아닌 100% 현금 지급을 통해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혀 왔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지원부문장은 "이번 500억원 상생펀드 출연을 통해 중소, 중견 파트너사들의 경영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동반성장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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