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긴급 금통위 개최…금리 인하 논의
입력 2008-10-27 09:13  | 수정 2008-10-27 09:13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긴급 금통위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논의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금융통화위원회가 임시로 열리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가운데, 이번 금통위에서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선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은은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었는데요, 최근 심각한 원화 유동성 경색과 치솟는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준 금리 인하가 점쳐집니다.

인하 방침은 확실한 가운데, 인하폭이 0.25% 포인트냐 0.5% 포인트냐를 두고 금통위 내부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미 여러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시사한 바 있는데요, 이번 회의가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히 열린 만큼 0.5% 포인트 인하라는 충격 요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급준비율 인하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 방안은 은행의 수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거론될 수 있지만, 금통위 의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한은의 은행채 매입 여부에 대한 결론도 오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은행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시중은행들은 한은에 은행채를 매입해 줄 것을 요청했었는데요.

최근 돌아가는 금융시장 사정을 고려하면 한은이 전격적으로 은행채 매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회의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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