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잠적한 국제PJ파 부두목…"조력자 4명 특정"
입력 2019-07-03 19:30  | 수정 2019-07-03 20:13
【 앵커멘트 】
50대 사업가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부두목 조 모 씨가 잠적한 지 40일이 지났습니다.
경찰은 도피를 도운 4명의 조력자가 조 씨가 숨을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고 의심할만한 정황을 포착하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경기도 양주의 한 주차장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50대 사업가.

경찰은 이 사업가가 이틀 전 광주에서 국제PJ파 부두목 조 모 씨와 일당 2명에게 폭행을 당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조 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쫓고 있습니다.

조 씨가 공범에게 대포폰을 나눠주는 등 사전 모의된 계획 범죄에 무게를 실은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조 씨 공범 (5월 24일)
- "(조 씨 지시받았습니까?) 안 받았다고요."

조 씨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에 조건부 자수 의사를 밝히며 혼선을 주거나 본인 명의 통신 기록을 남기지 않는 등 40일 넘게 수사망을 피해온 겁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은 조 씨의 조력자를 4명으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들 중 일부가 조 씨 도주를 위해 수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까지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도주 예상 지역까지 파악해 포위망을 좁힌 것으로 알려진 상황.

완벽했던 조 씨의 도피극이 조만간 끝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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