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추가 금리 인하할 듯
입력 2008-10-27 05:28  | 수정 2008-10-27 08:04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추가로 내립니다.
금융당국도 자금시장 경색을 풀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연일 폭락하는 가운데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가 계속되자 정부가 시장안정을 위한 대책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섭니다.

현재로선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0.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은행 지급준비율을 내리고 환매조건부채권 대상에 은행채를 편입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한은이 지급준비율을 내리면 은행에는 돈이 더 늘어나게 돼 더 많은 돈이 시중에 풀릴 수 있습니다.

또 은행채 매입으로 은행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이면 CD 금리가 내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하게 됩니다.

감독당국은 또 은행들이 요구하고 있는 원화 유동성 비율을 한 달 기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재정과 산업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애초 내년과 2010년에 각각 1%P씩 내릴 예정이던 소득세를 내년에 2%포인트 일괄 인하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조선업체와 키코 피해 중소기업에만 적용하던 '외환손실 회계처리의 예외 허용'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내수 진작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수도권과 그린벨트 내 공장건립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관련 소비세 인하를 통해 자동차 구매시장 활성화를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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